Note 1.1

Jino PARK's arts work note

Archive for December 2009

Ramstein Winter Wheat – 9.5% (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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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밀로 만든 맥주랍니다. Weizenbock계열의 맥주라고 하는데, 겉보기는 기네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처음 마셔보는 맛이지만, 그야말로 대만족. 처음 느껴지는 맛은 강한 낙엽태우는 냄새입니다. 이 맥주는 밀을 구워 만들었다더니, 정말 짙은 나무 탄내가 납니다. 그렇다면 맥주자체도 밀도가 높아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청량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볍습니다. 톡 쏘는 느낌도 별로 없어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워낙 낙엽타는 냄새가 강해서 알콜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약한 술이냐면 그건 아니고 일반 맥주의 두배 정도의 도수입니다. 9.5도. 아니나 다를까 거의 다 마셨을 쯤엔 뱃속에서 부터 온기가 밀고 올라옵니다. 기분 좋게 한잔을 더 시켜마셨습니다.
http://www.parkjino.com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31, 2009 at 1: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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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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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inopark

December 24, 2009 at 5: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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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점 35 – C. G. JUNG – THE RED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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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BOOK OF C. G. JUNG: CREATION OF A NEW COSMOLOGY’라는 제목으로 칼 융의 전시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원본은 여기.

저도 꿈을 소재로 많이 다루고 있고, 꿈의 구조에 흥미를 느껴 여러가지 형태로 작업했습니다. 당연히 꿈을 기록한 일기장도 있고, 꿈에 본 풍경을 그려놓은 시리즈도 있습니다만, 융이 저와 같은 식으로 작업을 했다는 것은 얼핏 듣기만 했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무려 16년간 꾼 꿈을 기록하고 스스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나 프로이드등이 주장하는 정신분석학이라든지 꿈의 상징물들에 대한 해석의 틀로 제 꿈이나 제 작업을 분석하는 것은 제가 늘 경계하는 지점입니다만, 이 사람들이 연구에 바친 그 열정과 노력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 제목이 ‘붉은 책’입니다. 좀더 자극적으로 번역하자면 ‘빨간책’이라고 해야겠지만, 제겐 ‘붉은 책’이라고 읽히는 이유는 제가 항상 제 작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작업의 제목이 ‘붉은 아파트’이기 때문일 겁니다. 도대체 붉은 색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책을 붉은 책이라고 부르는 것일까하고 기사를 유심히 읽어보니, 정작 칼 융 자신은 이책을 신약에 빗대서 “Liber Novus”라고 불렀답니다. ‘붉은 책’이라는 제목은 붉은 가죽으로 된 노트 커버에서 비롯한 이름이라는군요.

이책에 대한 기사와 이미지를 보고 있자니, 일전에 방문한 비지오나리 뮤지엄이 생각이 납니다. 칼 융도 어떤 의미에선 비지오나리 미술가로 분류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은 주문했지만, 전시도 꼭 봐야겠습니다.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16, 2009 at 3: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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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점 34 – Aaron Spangler –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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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Spangler
Songbird, 2009
Basswood painted with black gesso and a touch of graphite
102 x 57 x 22 inches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erie Michael Janssen, Berlin

손맛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요리가 화학이요 과학이라지만, 이 손맛이 빠지면 맛이나질 않습니다. 반대로 특별할 것 없는 재료에 슴슴한 재료를 가지고도 손맛만 있으면 맛깔나는 음식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림도 다를 것 없습니다. 원래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거라, 손맛이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만, 요샌 현대미술을 하려면 손맛을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엘리트 미술 교육을 받은 작가의 손맛 나는 작품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이 작가의 작품에 가벼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손맛으로 재료와 주제를 그야말로 절묘하게 버무려 놓았습니다. 직접 만나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10, 2009 at 3: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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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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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를 빌어온다… 가끔은 그게 옳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9, 2009 at 1: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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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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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입니다. 오래 쌓여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이 내렸습니다. 녹아내리면서 까맣게 변하지 않는 눈을 보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9, 2009 at 1: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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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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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푸주간입니다.

사슴고기 전문점답게 역대 사슴들을 박제해 걸어놨습니다.
지난주는 사냥시즌이라 사냥꾼들을 위한 사슴도축서비스관계로 일주일 휴무.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으시다는 마님의 소청에 삼고초려 끝에 오늘 드디어 방문 성공했습니다.
고기값은 범죄수준으로 싸고, 질은 너무나 탁월해서 고기를 사들고 올 때 마다 뭔가를 훔쳐오는 느낌이 드는 훌륭한 헤링브라더스 푸주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석화가 들어오는 날랄랄.
내년에는 활을 좀 배워서 옆 집 아저씨따라 사냥을 나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Written by jinopark

December 9, 2009 at 1: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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